페이스북, 2021년 ‘AR 스마트안경’ 출시

AR·VR 연구팀 리얼리티랩스, 스마트폰 대체 게임체인저로 기술 개발 중

페이스북이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 밴(Ray ban)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안경을 2021년에 출시한다. [출처: tech.fb.com]

페이스북이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 밴(Ray ban)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안경을 2021년에 출시한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CEO는 9월 16일(현지시각) 개최된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 온라인 컨퍼런스 기조 강연에서 “레이 밴 브랜드 제조사인 에실로 룩소티카(Essilor Luxottica)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첫 번째 소비자용 스마트 안경을 내년에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전체 제품 세부 사항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증강 현실(AR) 안경으로 가는 길의 다음 단계다”고 말했다.

스마트안경과 관련해 페이스북은 지난해 오큘러스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라이브맵 프로젝트와 AR 스마트 안경 도면을 공개한 바 있다. 또 외신들은 2019년 9월 룩소티카와 공동개발 중인 증강현실(AR) 스마트안경 ‘오리온’을 빠르면 2023년에서 늦어도 2025년까지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출처: tech.fb.com

또한 이날 페이스북 AR·VR(증강·가상현실) 연구팀(Facebook Reality Labs Research)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AR 장치 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아리아(Project Aria)’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프로젝트 아리아 개발 장치는 일반 소비자용이 아니다. 9월부터 미국에서 일하는 페이스북 직원과 계약자들로 구성된 한정된 일부 그룹이 사용할 계획이다. 

증강 현실 스마트안경 개발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비디오, 오디오, 시선 추적 및 위치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는 실제로 작동하는 AR 안경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연구 장치다. 

또한 이 기기 사용자는 수집된 원시 데이터를 보고 듣고 할 수 없으며, 화장실과 탈의실, 기도실 등의 개인적인 장소에서의 기록은 허용되지 않고 착용자는 가족 동의를 얻은 후 집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2018년 결성된 AR·VR 연구팀 리얼리티랩스에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프로젝트와 미래형 AR 안경 디자인, 오큘러스 포털 화상회의 등 많은 실험을 눈에 띄게 진행했다.

특히 올해 초 하이브리드 AR·VR 기기가 향후 어떤 모습일지 백서와 프로젝트 아리아 버전일 가능성이 있는 프로토타입 디자인 이미지를 공개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리얼리티랩스 사업부가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종할 수 있는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 스타트업 컨트롤-랩스(Ctrl-labs)를 인수했다.

추측하건대 코로나 19 대유행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은 스마트안경을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보고 자사 화력을 해당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Facebook

한편, 페이스북은 이날 ‘페이스북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PC 연결이 필요 없는 올인원 VR 헤드셋(HMD) ‘오큘러스 퀘스트2(Oculus Ques2)’를 공개했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전작 1,440×1,600보다 50%가량 향상된 1,832×1,920 해상도에 부드러운 90Hz 화면 재생률, 무게는 전작 571g보다 가벼운 503g, 화면도 OLED에서 고속으로 전환되는 LCD로 성능을 개선했지만 가격은 299달러로 전작보다 100달러나 낮췄다.

김들풀 기자 itnews@